봄햇살의 따사로움을 느낄 마음의 여유조차 닫게 만드는 봄날의 불청객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사람들은 어떤 소비 변화를 보일까요? 같은 상황에도 대처하는 방식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보통 기간 대비 나쁨 기간의 이용회원 수 증감률 관련 데이터입니다.
20대 여상 22.8%증가, 20대 남성 20.7% 증가, 30대 여상 16.1% 증가, 30대 남성 12.9% 증가, 40대 여성 15.1% 증가, 40대 남성 9.9% 증가, 50대 이상 여성 11% 증가, 50대 이상 남성 7.6% 증가
20대 여상 3.4%증가, 20대 남성 0.4% 증가, 30대 여상 6.3% 증가, 30대 남성 0.5% 증가, 40대 여성 6.6% 증가, 40대 남성 1.6% 증가, 50대 이상 여성 4.2% 증가, 50대 이상 남성 3.9% 증가
남성보다 여성이 미세먼지에 더 민감한 소비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나를 위한 실내 운동시설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구요. 가족 소비의 주체인 여성 3040 세대는 클린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세탁소 이용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대 4.6% 감소, 30대 5.5% 감소, 40대 4.9% 감소
20대 22.6% 증가, 30대 5.6% 증가, 40대 7.6% 증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 자체를 자제하므로 택시 이용도 감소했습니다. 그 중, 20대의 감소율이 가장 낮게 나타나 다른 세대 대비 실외활동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본인이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것에는 적극적인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변화로는 약국 이용 증가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전에는 자녀가 있는 세대들이 주로 마스크를 구매ㆍ착용했다면 미세먼지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초에는 20대들도 마스크를 많이 구매했던 것 아닐까요.
20대 4.5% 감소, 30대 8.3% 감소, 40대 1% 감소, 50대 4.2% 감소
20대 6.9% 감소, 30대 11.9% 감소, 40대 2.3% 감소, 50대 7.9% 감소
영유아 자녀 세대의 비중이 높은 30대는 꼭 필요한 외출만 하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주요 쇼핑 관련 업종의 소비변화에서는 남녀 모두 30대의 이용 감소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20대 남성 평일 7.3%, 주말 7.1% 감소, 30대 남성 평일 1.1% 증가, 주말 11% 감소, 40대 남성 평일 0.3% 증가, 주말 20.8% 감소, 20대 여성 평일 7.5%, 주말 10.3% 감소, 30대 여성 평일 9.7%, 주말 16.7% 감소, 40대 여성 평일 12.4%, 주말 28.8% 감소
20대 남성 평일 1.9%, 주말 4.8% 감소, 30대 남성 평일 1.1%, 주말 6.5% 감소, 40대 남성 평일 1.4%, 주말 7.4% 감소, 20대 여성 평일 4.2%, 주말 6.4% 감소, 30대 여성 평일 2.3%, 주말 9.4% 감소, 40대 여성 평일 1.9%, 주말 7.4% 감소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식소비는 어땠을까요?
평일보다 주말에 더 많이 감소하였는데요. 평일 저녁을 먼저 살펴보면, 30에서 40대 남성은 취소가 어려운 회식 때문인지 노래방 이용이 오히려 소폭 증가했고요. 저녁시간 음식점 이용 또한 다른 세대 대비 감소율이 적었습니다. 주말의 경우 30에서 40대의 노래방,음식점 이용 감소가 눈에 띄는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족 단위의 주말 외식은 자제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모든 성별, 연령대에서 동일한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통증과 관련이 있는 안과, 치과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이에 반해, 미세먼지에 의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경우 병원 이용 감소가 두드려졌습니다.
소아과 34.6% 감소, 이비인후과 17.6% 감소, 내과 0.4% 감소
안과 1.5% 증가, 치과 2.3% 증가
모든 성별, 연령대에서 동일한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통증과 관련이 있는 안과, 치과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도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이에 반해, 미세먼지에 의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경우 병원 이용 감소가 두드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