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세대는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고자 하는 니즈가 강합니다.
MBTI를 비롯해서 퍼스널 컬러 진단, 유전자 검사 등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개인의 취향 탐색과 소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선호를 기반으로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취향 소비’가 아닌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를 담아 제품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관점 소비’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관점 소비의 첫 번째 특징은 ‘세상의 표준이 아닌 나만의 표준’입니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 아닌 나만의 표준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판단 잣대와 의사 결정의 중심에 나만의 관점이 있습니다.
가령, 음식을 적게 먹는 사람들에게 음식점의 1인분은 부담스러운 양인데요.
이들을 겨냥하여 0.5인분의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 늘고 있습니다. 각자의 관점에서 당당하게 1인분 식사량을 재정의하는 가운데 새로운 외식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2021년대비 2023년 2분기에 B급 상품 관련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 377% 증가되었습니다.
리퍼브 전물몰 월평균 이용건수는 2019년 대비 2023년 194.6% 증가하였고, 유통기한 입박몰 월평균 이용건수도 2019년 대비 2023년에 177.6%증가하였습니다.
나만의 관점을 적용한 사례는 유통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못난이/B급 상품’ 관련 언급량이 크게 늘었고요. 매장에 전시되었거나 소비자가 반품한 물건을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리퍼브 전문몰과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 살만한 물건의 기준이 ‘최상’에서 ‘차선’으로 달라지고 있네요.
관점 소비 두 번째 특징은 ‘Name Value가 아닌 Truth Value’ 입니다.
과거에는 대기업 브랜드가 곧 품질 보증처럼 여겨졌는데요.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요즘, 품질이 우수하고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라도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브랜드가 아닌 본질에 집중한 ‘진짜(Real)’에 지갑을 열고 팬이 되는데요.
유해 성분을 찾아주거나 실사용자의 리뷰를 토대로 ‘참(Real)’정보를 제공하는 앱 등 새로운 비즈니스의 등장과 함께 정직함과 진정성의 가치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 대비 2023년에 셀프 언급량은 16% 증가하였습니다.
셀프 관련 신규 가맹점 업종 비중 변화 2021년 상반기 (업종명-비중)빨래방 49.9%, 편의점 13.2%, 세차장 12.6%, 주유소 11.3%, 식당 5.4%, 카페 3.5%, 반려견 목욕 1.3%, 노래방 0.7%, 사진관 0.4%, 아이스크림 0.4%, 기타 1.3%
2023년 상반기빨래방 43.4%, 세차장 13.9%, 사진관 11.5%, 주유소 11.5%, 식당 6.3%, 카페 4.4%, 라면 1.9%, 편의점 1.9%, 학업 시설 1.4%, 반려견 목욕 0.8%, 기타 3.8%
2019년 대비 카페(+80%), 중식(+306%), 사진관(+351%)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세대별 중식당 이용 비중2023년 1~3분기 세대별 중식당(마라탕) 이용 비중은 중학생이 7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50대 60대는 2.1%로 나타났다.
세대별 사진관 이용 비중세대별 사진관 이용 비중(셀프, 즉석 사진관)은 중학생부터 20대까지 60.8% 부터 38.8%까지 10대부터 20대 까지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본 콘텐츠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발간한 경제·경영서 <넥스트 밸류>에서 발췌했습니다. 카드 소비 데이터로 포착한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넥스트 밸류>에서 직접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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